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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 추모의 길 걷기 행사

by oxford0332 2025. 6. 16.

거창사건 추모의 길 행사 출처 거창군 공식 영상

 

거창사건 추모의 길 걷기 행사|역사의 상처를 걷다, 2025년 6월 16일 개최

그날의 비극 위를 걸으며 오늘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걷습니다.

한국전쟁의 아픔 속, 민간인의 이름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기억하며

걷는 발걸음은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거창사건 추모의 길 걷기 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시작됐습니다.

단 한 명의 인권도 지켜지지 못했던 그날을 오늘의 발걸음으로 되살리며,

우리는 이 길 위에서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추모공원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거창사건, 그리고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

 

1951년, 경남 거창군 신원면에서 벌어진 거창사건은 대한민국 국군에 의해

자행된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 사건입니다.

 

빨치산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인과 여성, 어린아이들까지 포함한 약 700여 명의 생명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참혹했던 역사는 오랫동안 은폐됐고, 국가에 의한 폭력임에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는 거창사건 걷기행사를 통해 비로소 묻혀있던 역사를 마주하고,

직접 ‘기억’의 길을 걸으며 책임과 반성의 의미를 되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거창사건 진실? 자세히 보기

 

 

2025 거창 추모의 길, 함께 걷는 진실의 시간

 

2025년 6월 16일(일) 오후 2시 30분부터 거창사건추모공원 일대에서는

거창사건 추모의 길 걷기 행사’가 개최됩니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거창사건 유족회, 지역 대학생, 시민단체 등 약 80여 명이 함께 주최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거창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체험을 넘어서,

역사 교육과 평화·생명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준비됐어요.

 

걷기 코스: 위령탑에서 무궁화길까지, 기억의 발자취를 따라

 

코스는 거창사건 위령탑을 출발점으로 맨발길, 무궁화 명소길, 추모의 숲까지 이어지며,

각 지점은 거창사건의 상징성과 희생의 의미를 담아 구성돼 있어요.

 

특히 맨발길 구간은 모래 위를 직접 걸으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감각적으로 되새기는 구간으로

참가자들의 인상 깊은 후기가 많습니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몸으로 기억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어요.

 

추모공원 지도에서 위치 확인

 

누구나 자유 참여 가능, 신청 없이 현장 참여만으로도 충분해요

 

이번 거창사건 걷기축제는 사전 신청이 없어도 당일 현장 참여만으로 자유롭게 걷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행사 시작 전에는 거창사건 역사교육관 앞 부스에서 간단한 자료집과 물품이 배포되며,

인권 캠페인 및 기념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참여자가 남긴 인권 메시지를 엽서로 전시하는 작은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행사입니다.

 

이 길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기억의 발걸음입니다

 

거창사건 추모공원을 거닐며 지나온 아픔과 마주하는 일은, 단지 과거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아요.

‘국가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생명’이라는 진실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2025년 6월, 우리는 함께 걷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마음속에 깊이 새깁니다.

이 발걸음은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시민의 선언입니다.

"당신의 발걸음이, 이 땅의 평화를 앞당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