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 또 한 번 시민들의 공분을 산 '지하철 빌런'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한 승객이 지하철 좌석에 다리를 올린 채 발톱을 정리하고,
이어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논란이 커졌습니다.
반복되는 지하철 내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1. 사건 개요: 발톱 정리 후 음식 섭취까지, 상식 밖 행동
문제가 된 사진은 수도권 전철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남성이 신발을 벗고 다리를 좌석에 올린 채 발톱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 직후 맨손으로 간식을 꺼내 먹는 장면까지 목격됐다는 점입니다.
이를 본 승객들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커뮤니티에 공유했고,
"두 칸 너머까지 발톱 깎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2. 시민 반응: '공공장소 맞냐'는 비판 이어져
해당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여기가 집이냐", "지하철이 거실이냐"는 댓글이 이어졌고,
일부는 "이런 사람 옆에 앉을까봐 무섭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지하철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바닥에 누워 자는 등
다양한 '공공장소 무개념 행동' 사례가 공유된 바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분노가 더욱 거셌습니다.
3. 법적 처벌 가능성: 경범죄 vs 불쾌감, 경계선 모호
이처럼 불쾌한 행동에 대해 시민들은 처벌 요구를 제기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경범죄처벌법상 '혐오감을 주는 행위'나 철도안전법상 안전 저해 행위에 포함될 수 있으나,
실제 형사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전문가들도 "현행법상 모호한 부분이 많아, 법적 제재보다는 시민의식 개선이 우선"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4. 해외도 문제… '지하철 민폐'는 국제적 현상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한 민폐 승객 사례가 많습니다.
중국 지하철에서는 이불을 펴고 눕는 장면, 손잡이를 이용한 스트레칭, 기차에서 애완동물 목욕 등 다양한 사례들이
공분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처럼 '지하철 빌런' 문제는 단순한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문화 이슈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5. 결론: 법보다 앞서야 할 '시민의식'과 '배려'
결국 이번 사건은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것이 아니라, 상식과 에티켓을 벗어난 개인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법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해도,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은 반드시 자제돼야 합니다.
지하철은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배려와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더 강화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