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고를 때, 가격보다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최근 김남주의 브이로그에서 이 질문에 대한 그녀만의 답을 엿볼 수 있었어요.
단순한 사치가 아닌,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태도. 그 한 장면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1. "맛있으면 그냥 사는 거야"|김남주의 소비 방식
김남주는 부산의 한 프리미엄 와인샵을 방문해 다양한 와인을 둘러보며 소비에 대한 철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냈어요.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프랑스 보르도 소테른 지역의 고급 와인 '샤또 디켐(Chateau d'Yquem)',
무려 99만 원대의 고가 와인이었어요.
그녀는 이 와인을 보며 “술 샀으면 다 산 거지 뭐”라는 명대사를 던졌고, 주변도 웃음바다가 되었죠.
하지만 실제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소개만 하고 지나간 장면이었기에, 이 소비는 '경험으로의 접근'에 더 가까웠습니다.
2. 와인도 ‘감정’으로 고른다|결혼식 썰까지 포함된 취향
김남주의 소비 방식은 가격보다 기억과 감정에 기반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특별했어요.
과거 결혼식에서 하객 400명에게 선물할 와인을 직접 셀렉했고,
단순히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라벨 색상, 포장 디자인, 분위기까지 고려했다고 해요.
이번에도 샤또 디켐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라벨과 유리병 색감, 포장 형태 등을 유심히 보는 모습은
그녀가 어떤 기준으로 와인을 바라보는지 잘 보여줬습니다.
결국 와인은 그녀에게 ‘상황을 기록하는 감각적인 오브제’로 기능하는 거죠.
3. 플렉스가 아닌 ‘안목’|비싼 와인을 대하는 태도
대부분은 가격을 보고 망설일 수 있지만, 김남주는 카메라 앞에서 흔들림 없이 말했어요.
“예전엔 오빠가 다 골랐는데, 요즘은 내가 골라. 이건 맛있을 것 같으니까 그냥 사.”
이 멘트는 꼭 그 와인을 산다는 의미보다는, 소비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말이었죠.
이처럼 자신의 취향에 확신을 갖고, 즐길 줄 아는 태도는 단순한 플렉스보다 훨씬 더 세련되게 느껴졌어요.
4. 소비에도 기준이 있다면|김남주가 알려준 감각의 중요성
김남주의 이 장면이 회자된 이유는 단순히 연예인이 고가 와인을 봤다는 자극 때문이 아니에요.
- 브랜드가 아닌 ‘선택의 이유’를 알고 있는 태도
- 가격보다 경험과 기억을 중시하는 감성적 소비
- 주변을 위한 디테일을 잊지 않는 취향 있는 셀렉션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지면서, 김남주의 소비 방식은 '플렉스'가 아니라 ‘감각 있는 선택’으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