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없는 날’은 2020년부터 광복절 전후 하루를 휴무일로 지정해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 보장과 폭염·과로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택배 물량이 급증해 2019년 27억 건에서 2023년 59억 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며,
배송 노동자의 근무 강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정부와 업계가 합의해 제도를 도입했고, 2025년에도 대부분의 주요 택배사가 동참합니다.
특히 올해는 일부 업체에서 휴무 기간을 2일 이상으로 늘려 기사들의 체력 회복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CJ대한통운·한진택배 2025년 휴무 일정과 배송 계획
2025년 광복절을 앞두고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8월 14일(목)과 8월 15일(금) 이틀간 전면 휴무에 들어갑니다.
8월 13일(수)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집화와 배송이 제한되며,
도서·산간 지역은 이보다 더 이른 시점에 접수가 마감될 수 있습니다.
휴무 이후에는 8월 16일(토)부터 배송이 재개되지만,
휴무 기간 동안 쌓인 물량으로 인해 평소보다 1~2일 정도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발송·주문 일정을 사전에 조정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유의사항
휴무 전에 신선식품, 냉장·냉동 상품은 반드시 발송을 마쳐야 하며,
반품·교환 건은 휴무일과 재개 일정에 맞춰 처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명절이나 연휴 직전·직후에는 물량이 폭주하므로 주문 및 발송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자는 휴무일과 배송 재개일을 고객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긴급 배송이 필요한 경우 대체 수단을 안내하는 것이 신뢰를 높입니다.
업계와 소비자 반응
택배 기사와 노조 측에서는 제도를 환영하며 건강과 근무 환경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반면 일부 소상공인과 위탁 기사들은 이틀간의 휴무로 매출 및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쿠팡·마켓컬리 등 일부 비참여 업체는 정상 운영으로 긴급 물품 주문에 대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광복절 ‘택배 없는 날’ 대비 팁
필요한 물품은 미리 주문하고, 판매자는 재고와 발송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야 합니다.
또한, 휴무 기간에는 대체 배송 서비스나 퀵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고객에게 배송 지연 가능성을 명확히 고지하면 불필요한 문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협조가 이뤄진다면 ‘택배 없는 날’은 노동자 복지와 소비자 만족이 함께 향상되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